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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2년 공사·은행채 인기…국고는 종가 관리 극성

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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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공사채와 은행채 등 2년 구간 우량 채권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국고채 금리에 금리인하 기대가 선반영된 상황에서 안정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찾는 수요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 금리는 전 거래일 3.305%로 기준금리(3.50%)를 크게 밑돈다.

낮은 금리지만 수요가 몰리는 것은 이 구간 수익률 곡선이 가파르게 서 있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 국고 2년 금리는 9개월 금리(3.431%)를 10bp 넘게 밑돌았다. 시간 경과에 따른 자본이익 기대가 큰 셈이다.

다만 채권 수익률이 조달금리를 밑도는 점은 매수를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전 거래일 레포 금리(가중평균)는 3.59% 수준을 나타냈다.

역 캐리 부담에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공사채와 특수은행채, 은행채로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요즘 유통시장에서 2년 은행채나 공사채를 찾는 수요가 많고 공사채도 입찰을 보면 2~3년 구간이 인기 있다"며 "금리가 아직 상대적으로 높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 은행채(AAA) 2년 민평금리는 3.579%, 공사채 2년 금리는 3.548%를 나타냈다. 기준금리(3.50%)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2~3년 구간 수요가 많은 것은 금리인하가 올해 하반기 이뤄질 경우 그 구간 이익이 더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며 "1년물은 인하가 늦어질 경우엔 답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까지 기준금리 2회 정도는 인하한다고 치면 보유하는 북 입장에서는 역캐리를 감당할만한 가격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고채 2년 구간에서는 종가를 유리하게 끌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례로 해당 종목의 채권 팔자 또는 사자 호가가 있는데도 더 비싸게 사자 주문을 내든가 더 싸게 주문을 넣는 식이다. 더 싼 호가가 있는데 더 비싸게 사면서 민평금리를 낮게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채권평가사가 장 마감 시점 거래 또는 호가를 민평금리에 주로 반영하는 허점을 노린 것이다. 2년물의 유동성이 작은 점도 이러한 시도가 늘어난 요인이다.

채권시장의 한 참가자는 "전 거래일엔 국고 2년 지표물 종가를 유리하게 만들려는 시도가 유독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채권시장 참가자는 "2년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도 장중엔 약하고 종가엔 강해지는 흐름이 반복된다"며 "더 좋은 호가가 있어도 만들고 싶은 종가의 채권만 사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국고채와 AAA등급 공사채 은행채 민평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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