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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파월, 이례적 TV 출연…대선 앞두고 독립성 강조"

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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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새로운 초점 언급하면서도 신중한 자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출처: CBS]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일요일 저녁(현시간) 이례적인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알려진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이날 CBS 인터뷰가 연준에게 험난한 정치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뤄졌다면서도 연준이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11월에 재선되면 파월 의장의 4년 임기가 만료되는 2026년에 그를 재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는 2018년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지만, 이후 금리를 너무 높게 유지한다는 이유로 그를 해임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2022년 바이든은 파월을 연임 의장으로 지명했다.

이에 트럼프는 "파월이 바이든을 돕기 위해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가 정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파월을 공격하는 가운데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을 비롯한 몇몇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주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그동안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의원과 자주 만나왔던 파월 의장은 이런 내용을 의식한 듯 이날 인터뷰에서 정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정치적인 고려를 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실성(integrity)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이며, 이는 결국 연준이 가진 전부이며, 우리는 그것을 지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를 언제 시작할지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자들이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너무 높게 유지해 침체를 초래할 위험과 너무 빨리 인하해 물가가 목표치 위에서 안정될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며 "쉽고 간단하고 분명한 길은 없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내려간다는 확신을 좀 더 얻고 싶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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