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현재 금융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실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 애널리스트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강력한 발언으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시장은 여전히 올해 안에 6번의 인하를 예상한다"며 "이는 시장이 연준의 정책 오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3월 금리 인하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 투자자들의 강세 심리를 일부 완화하려 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위해선 추가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론을 놓지 않고 있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약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나 시장은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선 최대 6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1월 FOMC 전까지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더욱더 낙관적이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연준이 3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70%로 베팅했다. 현재 3월 금리 동결 확률은 80% 이상으로 반영돼 있다.
그럼에도 트레이더들은 올해 총 약 100베이시스포인트(bp)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너무 일찍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시장이 베팅하면서 연준의 정책 실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톰 리와 같은 월스트리트 강세론자들도 파월의 매파적 발언 이후 금리 인하를 더욱 확신하고 있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1월 회의에 들어가기 전 우리는 연준이 첫 금리 인하 시기보다는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시장 가격을 되돌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연준은 정반대의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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