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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상승…美 고용 vs '밀사'·크레딧 강세

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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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지난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장 초반 전해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도 약세장에 힘을 더했다.

다만 가격이 밀리면 매수를 하려는 세력이 적지 않은 데다 크레디트 채권이 강세를 보여 개장 이후 금리의 추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5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6.5bp 상승한 3.309%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8.5bp 오른 3.37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 대비 22틱 내린 104.8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7천500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5천75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86틱 내린 113.4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4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731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제한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인해서 지난주에 강해진 부분을 되돌리는 수준의 영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인하 폭이나 횟수 등 기대가 조정되는 것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밀리면 사고 싶어 하는 기관도 많아서 크게 약해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미국 고용 쇼크로 국고채를 중심으로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크레디트 수급이 좋아서 약세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다음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으로 약세 흐름이 한 번 더 나온다면 추세적인 약세장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하루만을 놓고 본다면 해프닝 수준의 약세 혹은 되돌림 정도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8.3bp 오른 3.327%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8.5bp 상승한 3.375%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2년 국채 금리는 15.31bp 올라 4.3658%, 10년 금리는 14.62bp 상승해 4.0227%를 나타냈다.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보다 35만3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18만5천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작년 12월 수치도 기존 21만6천명 증가에서 33만3천명 증가로 11만7천명 상향 조정됐고, 작년 11월 수치는 기존 17만3천명에서 18만2천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1월 실업률은 3.7%로 석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같은 흐름에 연동돼 이날 서울채권시장은 약세 개장했다. 장 초반 10년 국채선물은 원빅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국고 10년 지표물 금리도 장 초반 장내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bp 이상 상승해 거래됐다.

개장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CBS 프로그램 '60분'을 통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강해지면 언제 금리를 인하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2%로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을 더 갖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지는 않았으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추가 상승을 이어갔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5bp 올랐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지난달 예고한 대로 이날 지급준비율을 50bp 인하했다. 이에 따라 1조위안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3년 국채선물은 9만9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94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3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306계약 늘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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