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심리 위축에 상하이 6거래일·선전 7거래일 연속 하락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5일 중국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주식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당국의 모호한 약속에 불확실성만 키우며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주가 급락에 놀란 당국의 모니터링 발언으로 오후 들어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7.97포인트(1.02%) 하락한 2,702.19에, 선전종합지수는 58.60포인트(3.93%) 급락한 1,433.10에 장을 마쳤다.
상하지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선전 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두 지수는 오전 중 가파르게 낙폭을 확대하며 각각 장 중 한때 3.48%와 6.73%까지 급락했다.
장기간 지속되는 부동산 침체와 취약한 경제 지표, 투자 심리를 불안하게 하는 미국과의 긴장, 그리고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를 앞둔 현금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특히, 최근 당국의 증시 부양 공약에도 어떻게 시장을 부양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거의 없어 폭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CSI 1000지수는 장중 8% 넘게 하락하는 등 중·소형주의 가격 하락 폭이 컸다.
부문별로는 부동산과 소매판매업, 자동차, 에너지 등 광범위한 부문에 걸쳐 하락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당국 발언에 낙폭을 줄이며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권 규제 당국은 이날 담보 주식으로 인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몇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중국 국영 펀드가 시장을 지탱하기 위해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중국인민은행(PBOC)은 지급준비율(Reserve Requirement Ratio·RRR)을 50bp 인하했다. 그러나 이는 이미 지난달 24일에 판궁성 총재가 예고한 내용을 시행한 것에 불과했다.
역내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64위안(0.09%) 올린 7.1070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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