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30원 부근으로 올랐다.
달러-원은 미국 1월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에 급등 출발한 후 네고물량과 증시 낙폭 반납, 위안화 약세 제한 등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전장보다 8.20원 오른 1,330.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달러 강세 등을 반영해 급등 출발했다.
미국 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후 시장의 연준 3월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했고 달러인덱스도 급등했다.
장중 달러-원 추가 상승세는 제한됐다. 달러-원 상단에서 네고물량이 유입한 영향이다. 또 달러 강세에도 위안화 약세가 제한됐다.
중국인민은행은 은행 지급준비율을 예정대로 50bp 인하했다.
중국의 1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예상치(53.0)와 전달치(52.9)를 밑돌았다. 다만 확장국면을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CBS의 '60분'에 출연해 경제 호조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것이란 점을 확신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장에서 추가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도 올랐다.
오후장 초반 달러-원은 1,330원대 초중반에서 거래됐다.
코스피가 하락폭을 축소하면서 달러-원도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또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시장참가자는 국내 증시 상승 기대감이 남아 있는 듯 하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네고물량도 적극 유입했다고 설명했다.
장 후반 달러지수가 104선을 밑돌았고 달러-원도 장중 저점(1,330.50원)을 기록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는 미국 경제지표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한 딜러는 "미국 1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면 달러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미국 경제 노랜딩(무착륙) 시나리오도 나오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지표 주목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오늘 역외가 달러 매수세를 보였으나 역내에서 네고가 우위를 보였다"며 "최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한 영향 등으로 오늘 커스터디(수탁) 매도물량도 유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연준 인사 발언이 쏟아질 예정"이라며 "미국 1월 비농업 고용지표 호조 이후 연준 인사가 이를 어떻게 평가할지에 따라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4.40원 오른 1,33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39.30원, 저점은 1,330.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8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34.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약 1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92% 하락한 2,591.31로, 코스닥은 0.83% 내린 807.99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1천786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선 1천184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148.28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14원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790달러, 달러인덱스는 104.023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124위안이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4.55원에 마감했다. 고점은 185.47원, 저점은 184.53원이다. 거래량은 약 361억 위안이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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