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망치는 0.2%p↑…미국은 0.6%p↑·유로 0.3%p↓
"당분간 통화정책 기조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넉 달 만에 0.1%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반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2%p 오른 2.9%를 제시했다.
OECD는 5일 이런 내용이 담긴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韓 올해 성장률 전망치 0.1%p 하향…내년은 2.1% 유지
OECD는 우리나라가 올해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제시한 전망치 2.3%보다 0.1%p 하향 조정한 것이다.
OECD의 전망치는 한국은행·금융연구원(2.1%), 산업연구원·국회예산정책처(2.0%)보다 높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보다는 0.1%p 낮다.
OECD는 지난해 성장률은 1.3%로 추정했다. 한은이 최근 발표한 속보치 1.4%보다 0.1%p 낮다.
OECD는 내년도 성장률은 2.1%로 기존 예상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OECD의 전망치는 올해 경제정책 방향의 우리 정부 전망(2.2%)을 반영해 수렴한 결과로 이해한다"고 평가했다.
OECD는 아울러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와 같다.
다만, 우리 정부의 예상치(2.6%)보다 높다.
내년은 2.0%로 기존 전망을 그대로 가져갔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치 2.7→2.9% 상향…미국 0.6%p↑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보다 0.2%p 올린 2.9%로 제시했다.
다만, 지난해(3.1%)와 비교하면 둔화한 수준이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실질임금 상승과 금리인하 등에 힘입어 올해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1.5%)보다 0.6%p 상향 조정했다.
유로존은 실질소득이 상승하는 하반기 전까지 긴축에 따른 수요감소 영향으로 기존 전망보다 0.3%p 내려간 0.6%에 그칠 것으로 봤다.
중국은 소비심리 제약, 미흡한 사회안전망, 높은 부채와 자산시장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4.7% 성장한다는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주요 20개국(G20)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6.6%로 추정했다.
OECD는 금리 인하 여지가 있으나, 인플레 압력 억제를 위해 당분간 통화정책 기조를 제약적으로 유지하는 등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조세·지출 개혁을 통한 재정 여력을 확보해 지속 가능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교육개혁, 글로벌 가치사슬 복원 등 구조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게 OECD의 의견이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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