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6일 보도했다.
지난 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35만3천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두배 가까이 웃돈데 이어 서비스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도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치(50.5)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52)를 웃도는 수치다.
바클레이즈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시장 예상만큼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리스크가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 연준의 매파 스탠스를 지지하는 재료가 잇따라 나오면서 미국 국채금리도 대폭 상승(국채가격 하락)했다.
올해 6회 인하 가능성을 반영했던 미국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5회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부동산발 은행 위기 가능성에 선을 그은 점도 고금리 지속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CBS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부동산발 은행 위기에 대해 "가능성이 낮다"며 "대형 은행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대처 가능한 문제"라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많은 중소은행의 경우 합병 등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연준이 중소·지역은행과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 손실에 시달린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의 주가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은행 시스템 불안을 이유로 한 금리 인하 시나리오를 부정하는 것이었다고 매체는 해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관측이 후퇴해도 경기둔화가 임박했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도 채권금리 상승세가 재가속된다면 분위기가 언제까지나 낙관적일 수는 없다고 우려했다.
jhmoon@yna.co.kr
문정현
jhmo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