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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상승…美 되돌림·대기 매수에 약세 제한

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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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2·3년 등 중단기물 금리는 보합권이다.

간밤 미 국채 금리 급등을 제한적으로 추종하며 약세 출발했다. 다만 아시아 장 들어선 미국 금리가 되돌려진 데다 국내 기관의 대기 매수가 가세하며 장중 약세 폭이 줄었다.

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1bp 오른 3.308%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1.8bp 오른 3.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틱 오른 104.79를 기록했다. 은행은 1천361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55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5틱 내린 113.15에 거래됐다. 증권은 4천72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천969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약세가 제한되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국고 10년은 3.40%, 3년은 3.30% 위에서 무조건적인 매수가 들어온다"면서 "대기 수요가 여전히 많고 견고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 운용역은 "변동성을 크게 키울 재료는 없어 보인다"면서 "아시아 장에서 미 금리 움직임 정도를 보며 가격에 반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고점을 찍으며 어제 낮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CBS 기자회견을 반영했는데, 국내는 어제 장중에 외국인의 3년 선물 매도세로 먼저 반영을 한 것 외에 큰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bp 오른 3.327%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2.8bp 오른 3.410%로 개장했다.

미 국채 약세 흐름을 추종했지만, 서울 채권시장의 금리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0.84bp 급등한 4.4742%, 10년물 금리는 13.90bp 급등한 4.1617%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4일 저녁(한국 시각 5일 오전 9시) 미국 CBS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거듭 일축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전날 아시아 장부터 뉴욕 시장까지 미 국채 금리는 연달아 상승 폭을 키웠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통화정책이 생각만큼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며 성장을 크게 밀어 내리지 않는 수준이라 금리를 서둘러 내릴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지난 수개월간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매우 좋았다면서, 금리 인하 전까지 비슷한 흐름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대 고용을 의미하는 실업률 수준이 낮아지고, 임금 상승세도 안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 지표는 재차 호조를 보였다. ISM의 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4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2를 웃돌았다.

서울 채권시장은 약세 출발 후 오전 중 약세 폭을 축소했다. 금리 레벨이 상단이라는 판단에 따른 대기 매수가 이어졌다.

미 국채 금리도 아시아 장에서 반락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2~3bp씩 하락 중이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1bp가량, 10년물이 3~4bp 상승세를 보인다.

이에 3년 국채선물은 장중 상승 전환, 국고채 3년 현물 역시 장내에서 금리가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양 국채선물을 일제히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국고채 2년물 본매출과 선매출 입찰이 진행됐다. 먼저 진행된 선매출 입찰에는 3.365%에 6천억원이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2조1천770억원이었다.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회의 결과는 오후 12시30분경 발표될 예정이다.

3년 국채선물은 5만3천13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498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5천91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5계약 줄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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