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리 1~2회 인하 전망…상반기 자산성장 집중
캐피탈,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 200억…"사고 가능성 적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JB금융그룹이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통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 수준의 자사주 매입도 추진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6일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금액이 적어질 수 있지만 중간배당 했던 수준에서 분기배당을 하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JB금융은 지난해 중간배당 120원을 포함해 결산배당 735원 등 총 855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김 회장은 "배당 횟수가 1회에서 3회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데, 200억원 수준으로 중간배당 한 것을 3번으로 하면 600억원의 자금 소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이날 2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올해도 자사주 매입 계획은 당연히 있고 논의해봐야 하는 사안이지만, 작년 수준은 최소한 매입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올해 분기 배당하면 600억원이 지출되는데, 자사주 매입 가능 금액은 300억원 남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주 매입은 궁극적으로 소각을 전제하는 것으로, 소각 시기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JB금융은 작년 5천860억원의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을 올리며 전년보다 2.5% 감소한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6천550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송종근 J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작년 상반기는 신규 연체 발생 추이를 보면서 자산 성장을 거의 안 했으나, 하반기 자신감을 가지고 성장을 시작했다"며 "올해 대출은 작년 하반기 성장 정상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자산을 늘릴 것이고, 상반기에 영업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CFO는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1~2회의 금리 인하를 고려해 계획을 세웠다"며 "작년보다는 낮아진 NIM을 전망하지만, 1분기와 2분기는 작년 4분기 수준으로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기 도래하는 예금이나 비용 포트폴리오도 금리 전망에 맞게 듀레이션을 관리할 것"이라며 "조달 또한 시장성 자금을 개인 정기예금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계속해 안정적으로 조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서 김 회장은 "사고가 발생한 금액은 없었으나,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 PF 사업장을 점검하면서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JB우리캐피탈의 경우 PF 사업장 중 2개 사업장에 대해 보수적인 기준으로 충당금을 적립했는데, 그중 하나는 태영건설과 관련된 창원 복합행정 타운 사업장이다.
김 회장은 "여러 건설사가 엮여있어 사고가 날 가능성은 작지만, 해당 익스포저 200억에 대해 20%의 충당금을 쌓았다"며 "나머지도 유사한 상태라 작년 말 캐피탈에서 쌓은 충당금은 99억원"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sylee3@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