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15~25% 성장 예상…흑자전환은 2025년 이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카카오페이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6천154억원, 영업손실이 5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18% 늘었고, 적자 폭은 확대됐다.
순손실은 25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천661억원, 영업손실은 215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손실은 소폭 줄었다.
11분기 연속 영업 적자다.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이익률 6%를 달성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031)가 국내 주요 증권사 5곳이 3개월 이내 제시한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카카오페이는 매출 6천166억원, 영업손실 476억원을 올렸을 것으로 관측됐다.
[출처: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40조9천억원이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20% 증가해 40조원을 넘었다.
월간 사용자 수(MAU)는 2천410만명이었고, 사용자들의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1조2천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가 결제와 송금을 기반으로 대출과 투자, 보험으로 연결되는 금융 생태계의 기초 공사를 완료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항공과 면세 카테고리의 거래액은 각각 115%, 335%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가맹점 거래액도 846% 커졌다.
비신용대출로 영역을 확장한 대출 사업은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자산은 지난해 12월 2조2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지난 4분기 카카오페이증권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12월 거래대금은 역대 최고치인 3조4천억원이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 보험은 지난해 12월 13만6천명이 가입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사업 각 분야의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는 카카오페이에서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다양하게 개발하고, 마이데이터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예상 매출 증가율로 15~25%를, 흑자 전환 시점을 2025년 이후로 제시했다. 거래액(TPV) 성장률은 20~30%로 예상했다.
이성호 카카오페이 재무총괄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간편결제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을 확장하고 TPV, 금융 자회사의 매출을 늘리는 전략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빠른 흑자전환을 추구하기보다 2025년이나 이런 시기를 보며 전략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 인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는 해외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증가할 수 있지만, 높은 비중의 비용이 아니어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시버트와 다양한 협업 방안을 열어두고 논의 중이라고도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율을 7bp로 일정 수준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순욱 카카오페이 운영총괄은 "프로모션 등을 제외하면 여전히 업계 최저 수수료율이어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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