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급등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26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2.17bp 내린 4.144%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68bp 떨어진 4.44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00bp 하락한 4.338%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은 전 거래일의 -29.6bp에서 -30.1bp로 소폭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이 주요 지표와 이벤트의 부재 속에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며 숨을 고르고 있다. 전날까지 국채금리가 이틀 연속 가파르게 튀면서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강하지는 않다.
10년물의 경우 지난 2거래일 동안 28.5bp나 급등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2거래일 상승폭으로는 최대다.
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재차 꺾은 여파다.
시장 참가자들은 두 이벤트를 거치면서 채권가격을 재산정하는 데 여념이 없다. 첫 금리인하 시점이 계속 뒤로 밀리면서 현재 레벨을 정당화하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의 짐 라이드 전략가는 "채권 매도의 배경에는 새로운 모멘텀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거래일간 상승폭은 2022년 6월 이후 최대인데 당시는 연준이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한 번에 금리를 75bp 인상했을 때"라며 "이번 채권금리 급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분석했다.
선물 시장은 '3월 인하론'은 물론이고 이제 '5월 인하론'도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16.5%로 보고 있다. 한 달 전 90%가 넘었던 상황에서 급락했다.
3월 인하론이 힘을 잃으면서 5월 인하론이 힘을 받았지만 이마저도 기대감이 많이 약해졌다. 이날 장 중 기준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61.4%다. 지난달 90%에 육박했던 확률이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대신 6월 인하 가능성은 94.5%에 달했고 6월 50bp 인하 가능성도 46.3%로 올랐다. 첫 금리인하 시점은 시장 예상보다 늦춰지겠지만 그만큼 첫 인하폭은 더 클 것으로 시장은 기대한다는 의미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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