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는 미국 경제가 정부 지출이라는 스테로이드를 맞은 것과 같은 상태라며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존스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매우 견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견조할 수밖에 없는 게 우리는 6~7%의 정부 재정 적자를 감수하며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는 경제가 스테로이드를 맞은 것과 같은 상황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간 경제학자들은 정부 지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것에 대해 경고해왔다. 올해 초 정부 적자는 34조달러에 달한다.
존스는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역시 인터뷰에서 "지속 불가능한 재정적 경로"라고 언급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년간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요소로 부채를 언급하며 미국의 재정적 무책임함이 부채 폭탄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미국 부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것 같지만, 이러한 막대한 재정적자는 조만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남아 있는 한 가지 의문은 재정 적자가 언제 시장에 영향을 주는지"라며 "올해나 내년이 될 수 있고,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이를 상쇄하며 3~4년 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의 상황이 지속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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