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경상수지 74.1억弗 흑자…8개월 연속 흑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지난해 경상수지가 35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연간 전망치 300억 달러 흑자를 웃돌았다. 2022년 연간 258억 달러 흑자와 비교하면 100억 달러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천만 달러 흑자로 11월의 38억9천만 달러 흑자보다 크게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5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커지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주도했다.
12월 상품수지는 수출이 늘어났고 수입이 줄어들며 80억4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2월 수출액은 59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3개월 연속 증가세다.
반도체 수출이 19.1% 늘었고 승용차 수출도 19.2% 증가했다.
12월 수입액은 509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3% 줄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가스 수입액은 30.6% 급감했고 석탄 수입액도 30.4% 줄었다.
자본재 수입과 소비재 수입도 각각 7.9%, 5.8%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12월 본원소득수지는 24억6천만 달러 흑자로 11월의 1억2천만 달러 적자에서 큰 폭 개선됐다.
증시 외국인 투자자 분기 배당 지급 효과가 사라졌고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 배당 수입도 늘어나며 배당소득수지가 22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25억4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의 22억1천만 달러 적자에서 규모가 커졌다.
여행수지 적자가 일본인 방한관광객 감소로 13억4천만 달러로 늘어났다. 지식재산권수지도 국내 기업의 해외자회사 수취 특허권 사용료 수입이 줄어들면서 2억5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5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354억9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한은의 지난해 11월 전망치 300억 달러 흑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예상보다 상품수지 흑자가 커졌다.
한은은 상품수지가 254억 달러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340억9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예상보다 소폭 커졌다. 연간 236억 달러 적자를 예상했으나 256억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82억 달러 흑자로 예상된 본원·이전소득수지는 270억6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돼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한국은행
지난해 12월 금융계정 순자산은 56억8천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 순자산은 44억2천만 달러 늘었고 증권투자 순자산은 2억1천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58억3천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 직접투자는 14억1천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0억4천만 달러 늘었다. 주식이 29억1천만 달러 늘고 채권이 1억4천만 달러 늘었다. 채권 투자는 금리 하락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28억3천만 달러 늘어났다. 주식이 26억5천만 달러 늘어났고 채권이 1억9천만 달러 늘었다.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채권 투자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파생금융상품 순자산은 12억7천만 달러 늘었고 준비자산은 14억 달러 증가했다.
기타 투자 순자산은 16억1천만 달러 줄었다.
자산이 현금·예금을 중심으로 60억2천만 달러 줄었고 부채가 44억1천만 달러 감소했다.
연간으로는 금융계정 순자산이 323억9천만 달러 늘었다.
2022년 270억6천만 달러 증가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직접투자 순자산이 193억6천만 달러 늘었고 증권투자 순자산은 74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 순자산은 96억4천만 달러 늘었고 준비자산은 35억8천만 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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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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