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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BNK금융, 중기 대출 리스크↑…부동산 둔화 부담"

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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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BNK금융그룹이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둔화로 어려운 영업환경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산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리스크와 비은행 자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S&P는 7일 보고서에서 "부산은행의 잠재적인 신용리스크는 다른 주요 시중은행 대비 높다"며 "부산권역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말 기준 부산은행의 총대출 대비 중소기업 대출 비중은 약 57% 수준이다.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 등 비은행 자회사의 부진한 재무 실적도 그룹 자산건전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비은행 자회사의 그룹 내 비중은 총자산의 10% 수준으로 높지 않으나,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사업 초기 단계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익스포저가 많다"고 평가했다.

다만 S&P는 BNK금융과 부산은행이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면서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완충력을 갖췄다고 짚었다.

BNK금융지주의 대손 비용률은 2022년 0.53%에서 작년 0.87%로 올랐고, 부산은행도 같은 기간 0.32%에서 0.67%로 상승했다.

S&P는 "그룹 대손비용의 3분의 1은 보수적인 경기 전망 반영과 부동산 PF 익스포저에 대한 손실흡수능력 확대로 인한 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대손비용과 순이자마진(NIM) 축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에도 연간 4~5% 수준의 완만한 자산 성장으로 자본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P는 BNK금융이 보험업 진출 등 비은행 사업을 확대할 것이지만, 이 점이 그룹과 부산은행의 자본 적정성에 부담이 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본사

[BNK금융그룹, 부산은행 제공]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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