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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원책에 견고해진 달러-원 상단…전망은

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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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매도 규정 강화·국부펀드 ETF 투자 확대

中 경제회복세 고르지 못하면 中 지원 '미봉책'에 그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최근 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 등 지원책을 쏟아내면서 달러-원 상단도 막힌 모습이다.

시장참가자는 당분간 이 같은 중국 당국 지원에 달러-원 상단이 견고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 경제회복세가 고르지 못하다는 신호가 지속하면 이 같은 중국 당국 지원도 미봉책에 그치고 원화에 미칠 영향도 제한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6일 달러-원은 상승 출발한 후 장중 하락 전환했다. 이에 따라 전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3.20원 내린 1,327.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달러-원이 장중 방향을 튼 건 주로 중국 당국의 지원 기대 때문이다.

중국 국부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국 당국은 공매도 규정을 강화하며 주식시장을 뒷받침했다. 이 같은 지원책으로 위안화도 강세를 보였다.

또 중국 당국은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위안화 환율을 고시하며 위안화 안정의지를 강조했다.

중국 국영은행은 전날 역내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해 위안화 약세도 방어했다.

이런 중국 당국 지원에 전날 아시아장에서 역외 달러-위안은 하락폭을 키웠고 달러-원도 1,320원대로 내려왔다.

시장참가자는 당분간 이 같은 지원에 달러-원 상단이 단단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은행 한 딜러는 "최근 달러 강세에도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감, 네고물량 등에 달러-원은 1,340원대에 진입하지 못했다"며 "1,340원대 고점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춘절 연휴 전까지 중국 당국의 지원책으로 달러-원 상단이 견고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 이탈이 심하다보니 중국 당국이 나서는 모습"이라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중국이 이런 지원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달러-원 하향 안정화에 일부 일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 경제회복세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중국 당국의 지원효과가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 다른 딜러는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외국인은 중국 시장에서 떠날 수밖에 없다"며 "중국 당국 지원책이 단기적으로 매도압력을 제한하고 주가 상승에 일조할 수 있으나 결국 중국 경제회복세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달러-원 추이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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