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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HMM 인수 무산 유감…경영권 담보 없인 누구도 받기 어려워"

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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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 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하림그룹은 HMM 경영권 인수를 위한 협상이 최종적으로 무산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림그룹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 여건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하림그룹은 계열사인 팬오션과 재무적 투자자(FI)인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HMM 경영권 이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7주간 협상을 이어왔지만, 이날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도인 측으로부터 협상 결렬을 공식적으로 통보 받았다.

하림그룹은 "자체 자금, 인수금융, FI 등을 통해 8조원 정도의 인수자금 계획을 수립한 상태였다"라며 "지난해 12월 HMM의 유보금은 해운 불황에 대응하고 미래경쟁력을 위해 HMM 내부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은행과 공기업으로 구성된 매도인 간의 입장 차이가 있어 협상이 쉽지 않았다"며 "실질적인 경영권을 담보해 주지 않고 최대 주주 지위만 갖도록 하는 거래는 어떤 민간기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그룹은 벌크선사인 팬오션을 통해 국내 해운물류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룹에 대해 부당한 비난과 허위 주장들이 일부 언론과 노조 등을 통해 제기되었지만 일일이 해명하거나 대응할 수 없었던 것 또한 비밀 준수계약을 성실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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