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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소폭 하락…재료 부족 속 박스권 장세

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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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소폭 하락했다. 간밤 미 국채 강세를 제한적으로 반영하며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7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0.9bp 내린 3.282%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6bp 하락한 3.378%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틱 오른 104.86을 기록했다. 은행은 1천50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13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6틱 상승한 113.36에 거래됐다. 증권은 764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50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좁은 범위의 레인지 장세를 예상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국고채는 3년물을 기준으로 3.25~3.33%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면서 "미 국채가 얼마나 세지고 약해지든 간에 박스권 상하단을 뚫지 못 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장기물 입찰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수익률곡선(커브)은 가팔라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박스권이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PD(프라이머리 딜러) 입찰 등의 포인트로 커브 플레이를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국고 3년은 3.3%, 10년은 3.4% 정도에서 확실히 매수가 유입된다"면서 "밀리면 사자 수요는 유효한데 그렇다고 급하게 강해질 명분이 없어 박스권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9bp 내린 3.282%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0.6bp 하락한 3.378%로 개장했다.

미 국채 강세 흐름을 추종했지만 서울 채권시장의 변동성은 제한됐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6.23bp 하락한 4.4119%, 10년물 금리는 5.98bp 내린 4.1019%를 나타냈다. 미 국채 금리가 지난 이틀간 급등한 만큼 전 거래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고, 시기적절한 경로에 있다는 충분한 증거 없이 금리를 너무 일찍, 너무 빨리 낮추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전 8시경 한국은행은 지난해 경상수지가 35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전망치(300억 달러 흑자)를 크게 웃돈 것이다. 12월 경상수지는 74억1천만 달러 흑자로 전달(38억9천만 달러 흑자) 대비 크게 개선됐다.

국고채는 소폭 강하게 개장한 뒤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통안채 입찰 이후 강세 폭을 일시적으로 살짝 확대하기도 했다. 통화안정증권 2년물은 3.350%에 2조 원 낙찰됐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뉴저지 로완대학교 행사에 참석해 "고용시장이 견조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향해 둔화하고 있고 소비가 견조해 우리의 목표가 눈앞에 있다"고 말했다.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소폭 추가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0.8bp, 10년물 금리는 1.2bp 정도 하락 중이다. 호주 국채 3년과 10년물 금리는 4~5bp씩 하락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4만76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13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51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26계약 늘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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