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ofA, EIA]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석유에 대한 수요 증가율이 영구적으로 정점에 도달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7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에너지 기술이 더욱 효율적으로 발전하면서 총 석유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며 "2030년까지 석유 수요 증가율은 지난 3년 동안 관찰된 증가율의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BofA의 프란시스코 블랜치 애널리스트는 팬데믹 저점에서 급반등한 이후 석유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하겠지만, 기술 향상과 대체 연료로의 전환 등으로 증가율은 정점을 찍고 느린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항공사와 화학회사, 해상 운동 등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에서는 석유 수요 증가가 더 두드러지겠지만,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의 효율성 향상과 인구 고령화, 소득 성장 둔화 등이 이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3분기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약 1억3천만 배럴로 2020년 하루 9천200만 배럴의 극심한 위축세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은행은 향후 6년 동안 하루 약 370만 배럴 순증가를 예상한다.
BofA는 중국의 석유 소비가 전기차 붐으로 인해 2030년경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석유 시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도 석유 수요 증가율 약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과 일부 유럽 및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선진국들이 대체 에너지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인구 구조적 문제도 석유 수요의 지속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블랜치는 "어쨌든 재생 에너지 가격이 하락해 화석연료 대체재와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순배출 제로를 향한 최종 목적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2.3%의 증가율을 보인 석유 소비는 2030년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석유 수요 증가율은 이미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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