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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옛말된 '현금이 왕'…"채권·주식이 이길 것"

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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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지난해 가장 많이 회자됐던 '현금은 왕이다'라는 말이 벌써 옛말이 됐다.

인플레이션과 세금이 현금의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가운데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도 예고된 만큼 현금 전망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월가가 주식과 채권 시장에 현금이 넘쳐나길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블레어 두케네 수석 투자 고문은 "현금은 서서히 끓고 있는 냄비 속 개구리와 같다"며 "시장에 투자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으로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현금만 보유하고 있으면 엄청난 기회비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투자자들은 5%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머니마켓펀드(MMF)와 기타 현금 대체 상품에 몰려들어 7조 달러 이상을 현금에 투자했다.

매체는 이들이 주식 시장 랠리를 놓쳤으며 인플레이션과 세금에 따라 MMF의 실제 수익률이 더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S&P500 지수는 26% 상승했다.

MMF의 헤드라인 수익률 5%의 경우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인 3.4%를 기준으로 적용하면 1.6%의 실질 수익률로 낮아진다. 또한 과세 대상 계좌에 MMF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실제 수익률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 올해 채권이 현금 이길 것…주가 하락 방어도

올해 금리 하락 가능성에 따라 채권 전망은 좋은 상태다. 채권은 또한 주식 하락에 대한 헤지를 제공하기도 한다.

투자자는 단기, 중기·핵심, 투기성 '정크' 등 가장 안전한 것부터 가장 위험한 것까지 세 가지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단기물의 경우 연준의 금리 변동에 대한 기대치를 밀접하게 추적한다.

뱅가드 단기 채권 ETF 및 뱅가드 단기 회사채 ETF의 경우 보수가 0.04%에 불과하고 수익률은 4.5% 정도다.

핌코 인핸스드 쇼트 만기 액티브 ETF의 경우 증권화 채권, 선물 및 옵션을 사용해 5.4%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쏜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제프 클링겔호퍼 투자 책임자는 "세계가 경기 침체기로 접어든다면 우량 채권 포트폴리오는 다른 자산군과 반대로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금을 주식으로 바꾸기

주식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강세 신호 중 하나는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다.

데이터트렉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설립자는 "2년물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자본은 MMF '주차장'을 떠나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더 위험한 자산을 찾아 떠날 것"이라며 "이는 MMF에서 현금이 빠져나가고 주식 시장이 상승하는 시기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워드 야데니 대표는 연말까지 S&P 지수가 최근 수준보다 약 10% 상승한 5,4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메리카 웰스 매니지먼트의 존 린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말 S&P500지수 목표를 5,200으로 잡고 있다.

물론 S&P 500지수에 빅테크 비중이 높기 때문에 대형 기술주가 흔들릴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린치는 이에 대해 "보다 균형 잡힌 접근법을 선호한다"며 "성장과 가치 사이에 최대한 가깝게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7∼18%의 수익 성장을 예상하는 헬스케어 분야를 낙관적으로 봤다.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SPDR ETF는 일라이 릴리(NYS:LLY), 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UNH), 존슨 앤드 존슨(NYS:JNJ)과 같은 거대 기업이 포함돼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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