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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GM과 25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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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바라 GM 회장, LG·삼성 사장단과 줄회동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LG화학이 GM에 25조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메리 바라 GM 회장이 약 8년 만에 방한한 가운데 발표된 첫 성과로, 향후 LG그룹과의 밀월관계는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조감도

LG화학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M과 오는 2035년까지 최소 24조7천5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거래할 물량은 50만t 이상이 될 예정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LG화학과 GM은 지난 2022년 7월 양극재 장기 공급에 대한 포괄적 합의를 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합의 물량 일부를 구체화했다.

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206년부터 GM에 북미산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에서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GM의 다른 전기차 프로젝트에도 사용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테네시 공장은 연간 6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테네시 공장은 미국 내 중동부에 위치해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소성 공정 설계 기술을 고도화해 라인당 연산 1만톤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제프 모리슨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GM은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자동차 산업이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에 LG화학과 함께 북미 공급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미국 1위 자동차 기업인 GM과 전략적 협력을 이어가며 북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등을 통해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

연합뉴스 자료 화면

한편, 메리 바라 GM 회장은 전일 입국한 이후 주요 전장 관련 기업 수장들과 회동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삼성 서초사옥에서 최윤호 삼성SDI 사장을 비롯해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을 만났다.

바라 회장과 삼성 관계자들은 삼성SDI와 GM이 건설 중인 인디애나 합작 공장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차량용 카메라 모듈 등 전장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에는 여의도 LG 트윈타워로 이동,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관계자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GM과 북미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 2022년 하반기부터 오하이오주 1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아울러 테네시주와 미시간주에서도 합작 공장을 건설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최근 GM이 하이브리드 전기차 생산을 늘리는 것과 관련, LG전자와 마그마 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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