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 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전년에 이어 대규모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3천33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7천억원 규모의 손실에 이어 2년 합계로 1조원을 웃도는 적자를 낸 것이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10.4% 감소한 19조9천491억원을 나타냈다.
이러한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천416억원의 영업손실과 19조6천243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7천664억원, 영업손실 1천6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8% 소폭 상승했으나,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글로벌 수요 회복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신증설 감소로 인해 공급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9천673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 및 물류 이슈로 인한 운임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천207억원, 영업손실 612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감소 및 납사 가격 상승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되어 전분기 대비 낮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LC USA는 매출액 1천408억원, 영업손실 90억원을 거뒀다.
원재료인 에탄 가격의 하락으로 손익 개선을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약 16.1% 상승하였으며, 적자가 축소되었다.
에탄가 하향 안정화 및 모노에틸렌글리콜(MEG)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이 개선이 전망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축소 및 제품 가격 감소, 중국의 대규모 에틸렌 공장 증설로 인한 공급 부담 확대 등으로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확대와 고객 다변화 추진, 전지소재·수소에너지 사업의 전략적 투자와 실행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롯데케미칼은 보통주 1주당 3천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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