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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 신청…새 사명 'iM뱅크'(종합2보)

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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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전에 '전국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본격화한다.

대구은행은 7일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본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DGB금융이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다. 신청일 기준 자본금은 7천6억원이다.

대구은행은 그간 지방은행으로서 은행업 노하우를 상당 기간 축적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데다, 지난해 7월부터는 시중은행 전환 작업도 진행해 온 만큼 예비인가는 생략하고 본인가를 신청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은행업감독규정상 본인가 심사기한은 최대 3개월이다.

자료제출 요구 등이 겹칠 경우 심사 기간이 늘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대구은행이 이날 본인가를 신청한 만큼 변수가 없는 한 5월 초까지는 전환 여부의 결론이 도출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인가내용의 변경'을 통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심사할 계획이지만, 시중은행이 갖는 상징성과 파급력 등을 고려해 신규인가 수준의 면밀 검증에 나설 것을 예고한 상태다.

은행업 인가 세부심사요건은 크게 ▲자본금 ▲대주주 ▲사업계획 타당성 ▲임원 ▲인력·영업시설·전산설비 요건 등으로 구성되는데, 금융당국은 대구은행이 경쟁촉진을 위한 '메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사업계획 검증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향후 금융당국의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을 경우, 1967년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최초의 지방은행이자,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의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

대구은행은 본인가 신청서에 담은 사업계획에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는 디지털 접근성 및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고 대구은행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은행산업 ▲금융소비자 ▲국가경제 등 3가지 관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우선 관계형·포용금융을 통해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에 대한 은행업권의 경쟁을 단시일 내 촉진할 방침이다.

또 전국 금융소비자에게 보다 낮은 비용(금리)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경쟁 효과를 체감토록 할 계획이다.

국가경제 측면에서는 지역에 본점을 둔 유일한 시중은행으로서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대구은행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지역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지역별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공급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국가 균형발전에 일조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은행은 전국단위 시중은행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한다.

다만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57년의 역사성을 함께 담을 계획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조속히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기존 대형 시중은행과 달리 전국의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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