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리온 쿠퍼맨이 미국 증시가 너무 비싸다며 올해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쿠퍼맨은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살펴봤을 때 미 증시 멀티플이 21배인 것은 너무 비싸다고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지난해 24% 오른 데 이어 올해도 4%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너무 높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쿠퍼맨은 미 증시가 지난해 주식시장이 월가 일각의 약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음을 상기시키며 "이제는 모두가 주식시장에 낙관적이다. 따라서 올해 연말에는 미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미 증시가 이미 강한 기업 실적과 개선된 경제 전망을 반영한 상태"라며 투자자들에게 조심스러운 전망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쿠퍼맨은 올해 금리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올해 들어 고용과 경제성장률 지표가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이 4% 이하로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쿠퍼맨은 "올해 연준이 금리를 2~3차례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쿠퍼맨은 미국 정부의 막대한 부채가 언젠가는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우려했다.
그는 미 정부 부채가 지난 10년간 23조 달러에서 34조달러로 늘어난 것에 대해 "통제를 벗어났다"고 평가하며 "아무도 언제 정부 부채가 문제가 될지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언젠가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우려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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