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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트홀드그룹 "S&P500지수, 높은 밸류에이션에 하락 가능성 커"

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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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투자회사 로이트홀드그룹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5천선에 근접하는 가운데 높은 밸류에이션 때문에 향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더그 램지 로이트홀드그룹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점점 더 많은 시장 전문가가 더 이상 주식 밸류에이션을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올해 들어 S&P500지수는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간밤 4,995.06으로 장을 마쳤다. 견조한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 둔화, 인공지능(AI)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낙관론 등으로 지수는 5천선 돌파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램지 CIO는 현재 S&P500지수의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 저점 때조차 S&P500지수의 5년 명목 주가수익비율(PER)이 22.7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저점 당시의 18.1배보다 높았음을 상기시켰다.

그리고 지난달 기준 S&P500지수 5년 명목 PER은 28.2배로 이보다 훨씬 상승했다고 우려했다.

램지 CIO는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지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올해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2년간 금리를 인상한 것을 고려하면 주식시장의 위험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진단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밥 돌 CIO 역시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그는 S&P500지수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기업들의 미래 이익의 20배가량을 반영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연착륙)하고, 연준이 물가 목표치 2%를 달성할 것으로 보지만, 두 마리 토끼를 다 가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즉, 연준이 올해 6번의 금리 인하에 나서려면 미국 경제가 크게 둔화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연준의 6차례 금리 인하와 S&P500지수의 두 자릿수 상승률을 동시에 이루기는 쉽지 않다고 그는 설명했다.

돌 CIO는 "AI 열풍 역시 너무 과도하다"며 "기술주에 투자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은 종목들은 피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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