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보합권을 기록했다.
간밤 미 국채 움직임을 따라 약세 출발했지만, 이후 일본은행(BOJ) 부총재 발언 등에 따른 아시아 장 글로벌 채권 강세에 연동해 약세 폭을 반납했다.
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와 동일한 3.29%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3bp 오른 3.385%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틱 오른 104.85을 기록했다. 증권은 1천929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천47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5틱 오른 113.34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2천8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1천706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연휴를 앞두고 글로벌 금리에 연동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연휴 직후 국고채 10년 입찰이 있고 연휴 중 상·하방 리스크가 어느 정도 있어서 다들 포지션을 신중하게 가져갈 것 같다"면서 "지난 추석 직후 기억을 떠올리더라도 포지션을 두껍게 가져가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연휴가 끝난 다음 날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변수가 크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5bp 오른 3.29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1.9bp 오른 3.401%로 개장했다.
국고채는 간밤 미 국채 움직임을 따라 약세 출발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91bp 오른 4.4310%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2.01bp 오른 4.1220%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은 신중한 금리인하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이어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2~3회가량 인하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지금까지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이 만족스럽지만, 임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국채 입찰은 호조를 보였다. 발행금리는 4.093%로 지난 6번의 입찰 평균치 4.290%를 밑돌았고, 응찰률은 지난 6개월 평균치(2.52배)를 소폭 웃돈 2.56배를 기록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중 아시아 장 대외 금리에 연동했다.
BOJ 부총재가 장중 비둘기파 발언을 내놓으며 일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우치다 신이치 BOJ 부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면 완화 정책 수정을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급격한 금리 인상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 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경로를 생각하긴 어렵다"며 "완화적인 금융환경을 유지할 것"이라고도 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 0.73%대에서 0.70% 부근으로 하락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bp가량, 10년물 금리는 2~3bp 하락세를 보였다. 호주 국채도 금리 상승 출발 뒤 그 폭을 줄였다.
이에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의 상승 폭을 대체로 반납했다.
국고채 50년물 입찰에는 4천억원이 3.295%에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5천940억원이었다.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하며 4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0.6% 하락)를 밑돌았다.
3년 국채선물은 3만2천77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87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2천77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33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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