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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2차전지업체, 수요 둔화 대응 탄력적인 투자 계획해야"

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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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 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2차전지 업체들의 영업현금창출력이 약화되기 시작했다면서,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일정 수준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신평은 8일 보고서를 통해 "2차전지 밸류체인 내 업체들의 재무 커버리지 지표가 과거 대비 저하됐다"라며 "당분간 수익성 약세가 예상돼 신용도 관점에서 투자 규모 및 속도를 조절해 재무여력 확보, 원가경쟁력 제고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요 배터리셀업체들의 영업이익 성장세가 둔화 혹은 정체되며 이미 수익성이 하락한 상황으로 파악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내연기관 대비 높은 가격, 경기 침체, 주요 시장 내 침투율 상승 등으로 보편화 단계 이전 수요 정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각각 6천770억원과 6천170억원의 생산세액공제(AMPC) 효과를 반영해 명목상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으나, 이를 제외하면 이미 성장세가 꺾인 것으로 봤다.

특히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 수요 둔화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하반기로 갈수록 분기 매출이 감소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배터리 소재 업체들은 광물 가격에 따라 실적 민감도가 높아 수익성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또한, 재고 자산 조정 여파가 전방산업으로부터 가중된 상황으로, 판매단가 하락 및 납품 물량 감소에 따라 연말 양극재 업체들의 재고자산 평가 손실 인식 금액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부정적 래깅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차전지 시장의 단기 성장률은 둔화할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 성장잠재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한신평은 "올해까지 전기차 수요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전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 강화 움직임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으로 중장기적인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짚었다.

성장률도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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