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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주가, 홍콩서도 6%대 급락…"자사주 매입 경쟁 심화"

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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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홀딩스(HKS:9988) 주가가 뉴욕에 이어 홍콩에서도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알리바바 주가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2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6.74% 급락한 69.85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식예탁증서(ADR) 주가가 약 6% 하락한 데 이어 홍콩 개장 후 주가 급락세가 이어진 셈이다. 홍콩 알리바바 주식은 지난 12개월 동안 33% 하락했고, 새해 들어 거의 8%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분기별 성과가 부진하고 새로운 자사주 매입 계획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을 보이면서 알리바바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2천603억 5천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천613억 4천만 위안을 예상해 이에 못 미친 셈이다.

12월로 종료된 분기의 순이익은 69% 감소한 144억 3천만 위안을 기록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369억 9천만 위안이었다.

알리바바는 투자 지분에 대한 시가평가 방식의 변경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유쿠(Youku) 및 슈퍼마켓 체인 선 아트의 어려움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또한 2027년 3월까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250억 달러 늘리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씨티의 알리시아 얍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 실적에 대해 "시장 지위를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어 접근 방식에 박수를 보내지만 경쟁이 심화되고 거시적 역풍이 부는 상황에서 가능한 주가 상승에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씨티는 알리바바 주식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아레테 리서치의 션 양 수석 애널리스트는 "알리바바의 핵심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성장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자사주 매입은 물론 좋은 움직임이지만 투자자들은 사업의 펀더멘털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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