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T1비율 13%↑ 목표"
"연간 자사주 소각 규모도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체투자 손실 우려와 관련,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연간 기준으로 자사주 소각 규모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천상영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장(CFO)는 8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에 대해 "대단히 위험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몇년 전부터 대체자산이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 상시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고 외국 평가기관을 통해 매 결산 때마다 충분한 손실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CFO는 "내부적으로 해외 대체자산이나 부동산에 대해 이슈 자산을 별도 관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충당한 손실로 보면 손실 가능성은 조금 제한적이지만, 향후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손실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동권 신한금융지주 리스크관리파트장(CRO)도 "해외부동산금융 투자자산은 약 4조1천억원으로 은행이 1조5천억원, 보험사가 1조6천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70% 이상 수익증권 형태로 투자되고 있어 매년 외부평가회사로부터 공정한 평가를 통해 손실처리 하고 있다"고 강조햇다.
천 CFO는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선 연간 기준으로 자사주 소각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견조한 주당 배당금 확대, 분기 배당 정례화, 자사주 소각을 병행하면서 총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결국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회사의 의지와 정책, 일관된 실행, 재무 안정성에 달려 있는데 작년 시장의 우려에도 CET1 비율 지켜내고 주식 소각하면서 주주환원을 위한 일관된 실행은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주환원 정책의 주요 포인트는 자사주 소각을 탄력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방식은 분기별일지, 6개월 단위가 될지 정해지진 않았지만 1차적으로 분기별 1천500억원, 연간 배당 수준은 그정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머지는 올해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손익상황 등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자사주 소각을 하겠다"며 "작년 손익이 감소했지만 견조한 수익력, 손실 흡수 여력을 감안할 떄 충분히 주주환원 정책을 뒷받침할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자본배분 계획상의 6대4 원칙은 내부적으로 증가분의 60%만 영업환경 성장에 쓰고 40%는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것"이라며 "경기 변동성, 규제 환경 등을 감안해 원칙은 그렇지만, 기계적으로 40%를 총 주주환원율로 연결하는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천 CFO는 올해 CET1 비율에 대해선 "스트레스 완충자본, 경기대응 완충자본 확장에 따라 개별적으로 연말까진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 확정될 것"이라며 "현재 CET1 비율은 13%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CFO는 "CET1 비율을 13% 이상에서 관리할 계획으로, 주주환원 계획도 손실흡수 여력이 우선이라 당연히 CET1 비율을 지키는 범위에서 주주환원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그 부분(안정적인 CET1비율 기반 위에 주주환원 정책 추진)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천 CFO는 올해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에 대해서도 "건전성 악화로 인한 경상 충당금 증가, 규제 환경 반영, 선제적 손실 흡수 등으로 작년 연간 기준 대손 크레딧코스트가 대단히 높이 상승했다"면서도 "다만 2008년 금융위기 등과 비교할 때 시스템 리스크는 낮아 작년 크레딧코스트 이내에서 관리하겠다"고 했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캐피탈 등에 충당금 강화 주문을 한 것에 대해 "결산 막바지까지 캐피탈이나 저축은행, 증권에 대해선 PF 충당금을 계속해서 보수적인 기준으로 적립했다"며 "증권 같은 경우 저희 부동산 PF에 대해서 약 8.3%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자체적으로 보수적인 기준에서 충당금 쌓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흥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은 상생금융 비용 반영에 대해 "상생금융 지원총액은 공통프로그램과 자율 프로그램을 포함해 3천67억 규모"라며 "이중 2024년도에 이자가 도래되는 146억원은 2024년도 반영으로 남겨뒀고 나머지 2천921억원에 대해선 2023년도 기타영업비용으로 결산 반영했다"고 밝혔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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