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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작년 영업이익 5천억원·31.6%↑…예상 부합

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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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규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 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롯데쇼핑 지난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롯데쇼핑이 지난해 초 발표한 가이던스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당기순이익은 7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쇼핑은 8일 지난해 5천8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대비 31.6%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5조5천558억원으로 1년 전보다 5.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천797억원으로,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이러한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롯데쇼핑은 지난해 5천억원의 영업이익과 14조6천127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관측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사업부별 실적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고 손상차손 인식 금액이 대폭 축소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백화점은 3조2천228억원의 매출과 4천98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각각 전년 대비 1.5%와 2.0% 늘어난 것이다.

국내 백화점은 4분기에 남성 및 스포츠, 식품 상품군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고, 매출총이익률 증가와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국내 마트는 총 5조5천878억원의 매출과 72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4.6% 증가했다.

국내 마트와 슈퍼는 기존점에서 영업과 상품 개선을 통해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9월 리뉴얼 오픈한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강북 지역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해외 백화점과 마트 부문은 1조5천337억원의 매출과 19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해외 백화점에서는 지난해 9월 그랜드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초기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액은 크게 늘었다.

이커머스는 전년 대비 적자를 큰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커머스는 지난 2022년 1천55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는 절반가량 줄어든 85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천351억원으로 19.5% 늘었다.

하이마트는 전년 대비 21.8% 줄어든 2조6천101억원의 매출과 8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 전환했다.

재고 건전화, 고마진 상품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은 실적이 급감했다.

홈쇼핑은 12.6% 줄어든 9천416억원의 매출과 89.4% 감소한 8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컬처웍스는 84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5천621억원으로 13.0%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 영화관 관람객 수가 증가하며 매출은 증가했으나, 투자배급 작품 흥행 부진 및 고정비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는 모든 사업부가 지속해 수익성 개선과 효율성 확대를 통해 7년 만의 당기순이익 흑자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업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시장을 앞장서는 기업으로서 진정한 고객의 쇼핑 1번지가 되기 위한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2.0'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쇼핑은 올해 매출 14조8천억원, 영업이익 5천700억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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