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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상승…한산한 장세·10년 입찰 준비

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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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소폭 올랐다.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장세가 이어졌다. 장 막판 다음 거래일 국고 10년 입찰을 준비하는 움직임에 약세 압력이 점차 커진 데 영향을 받았다.

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이날 전장 대비 1.9bp 상승해 3.305%를 기록했다. 10년물은 2.2bp 올라 3.400%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6틱 내린 104.7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822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55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22틱 하락해 113.07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여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563계약 팔았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정치와 국고채 10년 입찰 등을 주시할 재료로 꼽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연준 행보 두고 시장 전망이 한 방향으로 모여서 큰 변동성은 없을 것 같다"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개정치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달 중순 연설에서 면밀히 주시하는 지표로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정치(revision)를 꼽았다.

그는 작년 초에도 인플레가 빠르게 내려오는 것처럼 보였으나 연간치를 업데이트하면서 계절적 요인에 따른 성과가 지워졌다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CPI 수정치는 미국 시각으로 오는 9일 공개된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수급상으론 스팁이 우세해 보인다"며 "지금 이 레벨에서 밀리면(금리가 오르면) 앞쪽으로 매수가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5bp 오른 3.29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1.9bp 오른 3.401%로 개장했다.

국고채는 간밤 미 국채 움직임을 따라 약세 출발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91bp 오른 4.4310%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2.01bp 오른 4.1220%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은 신중한 금리인하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이어갔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지금까지의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이 만족스럽지만, 임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10년 국채 입찰은 호조를 보였다. 발행금리는 4.093%로 지난 6번의 입찰 평균치 4.290%를 밑돌았고, 응찰률은 지난 6개월 평균치(2.52배)를 소폭 웃돈 2.56배를 기록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중 아시아 장 대외 금리에 연동했다. 일본은행(BOJ) 부총재가 장중 비둘기파 발언을 내놓으며 일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우치다 신이치 BOJ 부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면 완화 정책 수정을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급격한 금리 인상은 어렵다고 말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bp가량, 10년물 금리는 2~3bp 하락세를 보였다. 호주 국채도 금리 상승 출발 뒤 그 폭을 줄였다.

이에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의 상승 폭을 대체로 반납했다.

국고채 50년물 입찰에서는 4천억원이 3.295%에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5천940억원이었다.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해 4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0.6% 하락)를 밑돌았다.

오후 후반 들어선 약세 압력이 커졌다. 미 국채 금리의 하락 폭이 줄어든 데다 다음 거래일 예정된 국고 10년 입찰 등 대내 수급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오후 4시35분 기준 1.74bp 하락해 4.1046%, 2년 금리는 0.63bp 내려 4.4247%를 나타냈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과 10년이 대략 1bp 정도 하락했다.

국고 10년 입찰은 오는 13일 2조5천억 원 규모로 예정돼 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822계약과 1천여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7만6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4천70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4만4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21계약 줄었다.

◇고시 금리

국고채 2년물 지표금리는 전일 대비 2.0bp 오른 3.394%, 3년물은 1.9bp 상승해 3.305%, 5년물은 1.9bp 올라 3.337%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2.2bp 상승해 3.400%, 20년물은 2.0bp 올라 3.365%, 30년물은 2.3bp 상승해 3.324%를 나타냈다. 50년물은 2.3bp 올라 3.296%를 기록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5bp 올라 3.418%, 1년물은 0.8bp 상승해 3.353%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1.0bp 올라 3.367%로 마감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 등급은 1.5bp 올라 4.034%를,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 등급도 1.5bp 상승해 10.442%를 기록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동일한 3.670%를 나타냈고, CP 91일물 역시 동일하게 4.230%를 기록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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