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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장 미스터리에 '이민'이 영향 줬을 수도…"긍정적 공급 효과"

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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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이글 패스 지역에 지역 방위군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한 데는 이민을 통한 노동력 공급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트레가스의 돈 리스밀러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재정적자가 강한 미국 성장세의 주요 원동력으로 보이지만, 이민 역시 "긍정적인 공급 효과"를 야기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2024년을 시작하면서 3% 이상의 인플레이션과 함께 3% 이상의 탄탄한 실질 성장률이 나온 데는 긍정적인 공급 효과에서 수혜를 봤다고 보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의 둔화는 단순히 공급망이 개선됐기 때문이 아니라며 공급망 붕괴 스토리는 이미 2023년 중반에 끝이 났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민이 노동력의 고령화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리스밀러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이민 자료는 완전히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가 돼 보고된 지표가 이에 따른 부양(boost) 효과를 과소평가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자들을 남부 지역에서 일부 대도시로 이주시킨 일부 주의 정책의 경우 비공식적이라도 일할 능력이 있는 지역에 개인을 (일자리와) 매칭하는 의도하지 않은 효과를 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은 다른 미국 자료의 변칙, 예를 들어 가계 고용 조사에서 누락된 고용자 수나 국내총생산(GDP) 계산에서 누락된 소득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민은 지난해 미 의회예산국의 자료와 인구조사국 사이의 자료에 차이를 설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지난해 의회예산국은 미국 인구가 0.9% 증가했다고 추정했으나 인구조사국은 인구가 0.5%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리스밀러 애널리스트는 "확실히 알기는 어렵지만, 미국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면 소득의 일부도 정확하게 보고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도 큰 무리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이민 정책에 실질적인 변화가 있다면 이는 제2의 인플레이션 발판이 될 수 있으며 중앙은행의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가 당국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고려할 때 이는 채권과 주식에 모두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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