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30% 폭락해 2020년 말 최저 수준인 3,5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게리실링앤코의 게리 실링 회장은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이 매우 비싸고, 왜곡돼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넘어섰다. S&P지수는 2022년 20% 하락한 후 지난해 24% 반등했으며 올해 들어 4% 추가 상승했다.
메릴린치의 첫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1978년 경제 컨설팅 및 투자 자문 회사를 설립한 실링 회장은 이러한 랠리가 더 이어지긴 어렵다고 봤다.
그는 또한 올해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며 특히 비트코인과 인공지능(AI)이 과대 포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링 회장은 '매그니피센트 세븐'으로 불리는 7대 대형 기술주에 대한 쏠림에 따른 '엄청난 가중치'를 1970년대 '니프티 50' 주식 그룹과 비교하며, 코닥과 폴라로이드 등 당시 고공행진을 하던 종목의 가치가 결국 급락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서 매우 좁은 섹터에만 집중하는 것은 사실상 나머지 주식 시장은 관심이 없다는 의미"라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 침체 징후로는 채권 시장에서의 수익률 곡선 역전, 주요 경제 지표의 장기적인 하락, 중소기업 일자리 지수의 약세 등을 꼽았다.
그는 이어 "2차 세계대전 이후 연착륙은 단 한 번밖에 없었다"며 "연착륙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침체 없이 금리를 인상한 후 인하한 기간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가상자산에 대해 "실체가 없고 시작이 의심스러우며 불법 거래에만 유용한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출처 : 게리실링앤코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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