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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S&P500지수가 5,000고지를 넘어섰다. 통상 1,000단위로 수치가 바뀌면 기술적으로는 별다른 의미가 없지만,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으로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르베터 인베스트먼츠의 마크 아르베터 사장은 "단기간에 이러한 큰 수치를 돌파한 시기가 있었으며, 그리고 나서는 조정이 왔다"라며 통상 "역사적으로 이러한 큰 숫자는 시장에 상한선이 돼왔다"라고 말했다.
이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저항선인 1,000포인트 단위를 돌파하면 이후 조정이 나타나는 흐름이 빈번했다는 것이다.
일례로 다우지수는 1966년 1월에 1천선을 돌파했으나 1983년 초까지 1,000을 돌파하지 못했다. S&P500지수는 1968년에 100을 넘어섰으나 1980년대까지 실질적으로 100을 완전히 넘어서지 못했다.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볼 때 다우지수보다 S&P500지수의 움직임이 더 극적이다. 다우지수가 38,000에서 39,000으로 상승하면 지수는 2.6% 상승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S&P500지수가 4,000에서 5,000으로 오르면 지수는 25% 오르는 게 된다.
그만큼 1,000포인트 고지를 넘어서는 데도 오랜 시일이 걸린다.
S&P500지수가 이날 5,000을 돌파하며 마감하면 2021년 4월 1일에 지수가 4,000을 돌파한 이후 거의 3년 만에 1,000포인트 오른 것이다. 이는 해당 지수가 2,000에서 3,000까지 오른 2014년 8월~2019년 7월까지 총 1천227일이 소요된 것 다음으로 긴 시간이 걸린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소수 종목의 집중도도 심화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S&P500지수의 상위 5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1998년 2월에는 12.4%에 그쳤으나 지난 6일 기준으로는 상위 5종목의 시총 비중은 26.9%로 높아졌다.
이는 지수 1,000포인트 상승에 상당 부분이 일부 종목의 주가 반등에 힘입은 바 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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