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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향하던 온라인쇼핑도 고금리에 꺾이나…증가율 둔화 뚜렷

2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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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결제액 증가율, 작년 12월 정점 이후 하락세 지속

온라인쇼핑(CG)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온라인 소비 속보 지표마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에 이어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증가세가 꺾인다면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통계청의 나우캐스트 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온라인 지출 결제액 변화율(4주 이동평균)은 48.1%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5.4%포인트(p) 올랐지만 최근 추이를 보면 작년 12월부터 뚜렷한 하락세가 감지된다.

이 지표는 지난해 12월 1일 62.8%를 정점으로 떨어지는 추세다.

특히 올해 1월 19일 기준 변화율은 42.7%로 작년 10월 20일 36.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지출 결제액 변화율은 가계 소비 동향을 알 수 있는 속보성 지표로 신한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변화율은 주간 단위로 집계되며 비교 기준점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20년 1월이다. 쉽게 말해 변화율이 48.1%라면 2020년 1월보다 온라인 결제액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

고금리 장기화로 소비 관련 공식 통계인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이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소비마저 꺾인다면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0.3% 늘었지만 회복세가 강하다고 평가하긴 어려운 수준이다.

작년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7.7% 늘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2.2% 감소했다.

온라인 결제액 속보 지표 흐름을 보면 올해 1월에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월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용시장 둔화 조짐, 반등세가 미약한 국내 증시 흐름 등은 소비 경기 반등을 제약할 여지가 있다"며 "내수 경기 부진은 국내 경기 회복 흐름에 장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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