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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미·중·유럽 경제 분열 중…글로벌 디커플링"

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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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글로벌 경제의 주요 국가들이 서로 다른 궤도를 달리는 가운데 시장은 변화하는 환경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 경제가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지만, 유럽 성장은 주춤하고 있으며, 중국은 부동산 문제와 디플레이션, 인구 통계학적 역풍으로 인해 가장 어려운 전망에 직면해 있다"며 "글로벌 성장과 무역, 주식시장에서 디커플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은 오는 6월부터 미국의 연착륙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BofA에 따르면 "지난해 예상보다 강력한 성장과 견고한 노동시장 데이터는 새해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면서도 "금융 여건 악화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 부문이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마지막 마일(last mile)'을 해결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에 무엇을 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경제 강국에 비해 미국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BofA]

유로 지역에 대한 전망도 완화적일 것으로 봤다.

은행은 "독일의 예상보다 부진한 데이터를 포함해 유로 지역의 성장세가 매우 빈약하다"며 "그럼에도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유럽중앙은행(ECB)가 6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BofA는 올해 유로 지역 성장률을 0.4%, 내년 1.1%로 예상한다. 그러나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0.4% 하락해 약세를 보일 것이며 스페인은 1.3% 성장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유럽 내에서도 전망이 혼재하지만, 추가적인 충격이 없다는 가정하에 나온 전망이다.

은행의 전략가들은 "시장 관점에서 독일의 약세는 주변 유럽 국가의 약세보다 시장에서 소화되기 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불리한 인구 통계와 암울한 소비자 신뢰,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라는 독특한 약세 국면에 직면해 있다. 중국 증시는 세계 증시에 비해 뒤처지고 있으며 약세장 기조를 전환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의 디커플링은 극명하며 아직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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