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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연말께 소득이동통계 공개…'재화+서비스 소비' 지표 개발

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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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통계 등 활용한 월간 속보성 지표 작성…기업에 해외통계 공유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통계청이 우리나라의 계층 간 이동성을 파악할 수 있는 소득이동통계를 개발해 올해 말까지 공개한다.

재화 소비와 서비스 소비를 아우르는 포괄적 민간소비 지표 개발에도 착수한다.

통계청은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통계청은 민생정책 뒷받침과 역동경제 지원, 인구위기 대응, 국가통계 인프라 강화 및 미래 대비 등을 올해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먼저 통계청 등록 센서스와 국세청 소득 자료를 결합해 성·연령·시도별 소득 분위의 이동 확률 보여주는 소득이동통계를 올해 12월 공개한다.

전 국민의 20%(약 1천만명)를 대상으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도별 패널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통계청이 공식 통계를 패널 데이터 형태로 공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널 데이터는 동일한 개인에 대해 매년 인구·가구·소득 정보 등의 변화를 추적한 데이터를 말한다.

앞으로 소득이동통계는 취약계층 식별, 신규 노동시장 진입 특성 분석, 정책 지원 이후 효과 분석 등 사회 이동성 현황·원인 분석에 활용될 수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소득이동통계 개요

[통계청 제공]

물가, 소비, 생산 등 경제동향 통계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우선 소비자물가지수의 국민 체감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 자료를 활용한 주거비지수를 개발하고 자가주거비지수 주지표 전환을 준비한다.

아울러 민간소비 중 서비스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재화 소비와 서비스 소비를 아우르는 포괄적 민간소비 지표를 개발하기로 했다.

소비 지표의 포괄 범위를 현재 재화 소비 동향만 보여주는 소매판매지수에서 서비스 소비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신속한 경제 상황 파악과 정책 대응 지원을 위해 무역통계, 전력 사용량, 자동차 판매 대수, 건설공사 정보 등을 활용한 월간 속보성 종합 지표를 작성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생산, 투자 등에 대한 속보성 지표를 찾아보려고 한다"며 "올해 연구를 거쳐 내년부터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통계청은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을 할 때 필요로 하는 해외 통계 데이터를 해당 통계당국과 협력해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관련 창구를 개설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시의성 있는 데이터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중으로 통계청의 기업통계등록부와 관세청의 무역 정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보 등을 연계한 빅데이터 서비스도 시작한다.

이 서비스가 개시되면 기업별 특성 정보와 수출입 무역액, 중소기업 금융·인력 지원 정보 등을 연계해 다양한 교차 분석이 가능해진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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