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월가 베테랑 분석가인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회장은 현재 미 증시가 닷컴버블 당시와 비슷하다며 향후 폭락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젠버그 회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하루하루 지날수록 현재 주식시장은 점점 1999년과 금융위기가 왔던 2007년의 거대한 투기 거품이 떠오른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인공지능(AI)은 실재하지만, 닷컴버블 당시의 인터넷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당시 주식시장을 이끌던 '니프티 피프티' 종목들은 이후 60% 가까이 폭락했었다고 상기시켰다.
로젠버그 회장은 "대형기술주들이 시장 전체의 멀티플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이들의 주가가 높을수록 하락 폭이 커지며, 너무 많은 성장 가능성이 주가에 반영된 것은 위험하다는 교훈을 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시장 강세를 이끌었던 대형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이 1960~1970년대 인터넷 열풍에 급등했던 '니프티 피프티' 종목들과 유사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로젠버그 회장은 "증시 전망 역시 지정학적 위험과 경기침체 우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시장 예상만큼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우려 등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가려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이런 투기적 상황을 전염병처럼 피하며, 지금과 같은 상승장을 놓친 입장에서 모두가 이에 동의하지는 않겠지만, 이것이 내가 투자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로젠버그 회장은 이전부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상승 폭이 과도하며 곧 폭락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해왔다.
S&P500지수는 최근 5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종가 기준 처음으로 5천선을 돌파했다. 최근 15주 중 14주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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