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20원대 후반에서 제한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양방향으로 수급이 유입하면서 오전장에서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0.90원 상승한 1,329.10원에 거래됐다.
국내장이 설날 연휴로 휴장하는 동안 달러화는 소폭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104선을 회복한 이후 104.1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를 반영해 달러-원도 1,329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다만 이를 고점으로 추가 상승 시도는 제한됐다.
대기하는 네고 물량이 유입하면서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개장 전 마(MAR) 시장부터 매도 물량이 유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안화 약세에도 달러-원은 수급이 균형을 이뤄 1,320원대 후반에 머물렀다.
이날(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시장에는 추세적인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를 이야기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견해를 반복하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도 춘절 연휴로 이번 주 휴장에 들어갔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1% 상승했고, 외국인은 4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이달 10일까지 수출은 조업일수를 고려하면 전년 대비 12% 가까이 늘었다. 반도체는 42.2% 증가해 2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1,32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장중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다"며 "미국 CPI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인지 거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장 시작하고 나선 결제 수요가 1,328원대에선 들어온다"며 "증시가 강해서 달러-원은 좁은 범위를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전장에서 수급은 균형이 맞았던 것 같다"며 "오후에는 증시의 외국인 커스터디 매도 물량이 나오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CPI를 앞두고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여 1,320원 중후반대 중심으로 움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60원 오른 1,329.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29.80원, 저점은 1,327.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12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2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06엔 오른 149.43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104달러 내린 1.0763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9.3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4.07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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