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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늘었는데…SK네트웍스, 200억대 순적자 낸 사연

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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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Q 영업익 30%↑…당기순손실 232억

주방가전 중단 사업 분류…연관 비용 반영 여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지난해 4분기 200억원대의 순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수익성 강화 작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운 영업이익 확대를 이룬 상황에서 낸 당기순손실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출처: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05억원, 매출액 2조4천7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29.7% 늘고 매출은 3.1% 감소한 실적이다.

워커힐과 SK렌터카의 실적 호조가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워커힐의 경우 2022년 4분기 67.8%였던 객실점유율이 73.9%로 상승하는 등 주요 지표의 개선이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SK렌터카 역시 중고차 수출 물량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당기순손익은 -232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작년 3분기 누적 286억원이었던 순흑자 규모가 연간 기준 5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2022년 908억원과 비교하면 94%가 빠졌다.

순손익이 적자 전환한 배경으로는 올 초 SK매직이 가전사업의 일부를 경동나비엔에 매각한 것이 꼽힌다. 작년 말 주방가전 사업의 종료를 결정한 만큼 회계상 4분기부터 중단 사업으로 분류, 연관 비용을 반영한 여파다.

당시 SK매직은 운영 품목 효율화와 사업재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주방가전 사업의 매각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3개 품목의 영업권이다. 매각 대금은 400억원이다.

이날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증액 및 자사주 소각도 의결했다.

지난해 주당(보통주 기준) 120원이었던 연말 배당금을 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405억원이다.

아울러 다음 달 초 1천450만363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774억원 규모다. 지난해 자사주 5%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키로 한 것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 호실적을 만들어낸 지난해에 이어 올해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더욱 확실하고 빠르게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이 더 큰 이해관계자 가치 창출과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전사적 역량 결집을 통해 SK네트웍스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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