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금리가 예상치를 웃돈 물가 지표에 급등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3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10.21bp 튄 4.26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3.06bp 급등한 4.59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6.36bp 오른 4.43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은 전 거래일의 -30.2bp에서 -33.1bp로 확대됐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국채 투자자들이 대거 투매에 나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월보다 0.3% 올랐다. 이는 직전월 수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 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상승했다. 이 또한 WSJ 예상치 2.9% 상승보다 더 가파른 상승률이다. 다만, 전월치(3.4%)보다는 낮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직전월 수치와 WSJ 예상치인 0.3% 상승보다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9% 올랐다. 전월치와는 같았으나 WSJ의 예상치 3.7%는 상회했다.
소폭이나마 1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자 채권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CPI 결과가 나온 직후 순식간에 중단기물은 10bp 넘게 튀어오르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1월 CPI 결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5.5%의 기준금리 환경에도 물가가 오르고 경기도 탄탄하게 유지됨에 따라 굳이 빠르게 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연준 안팎에서 퍼지고 있다.
리건캐피털의 스카일러 바이난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월 CPI 결과를 보고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을 5월이나 6월 이후로 더 미루도록 압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완전 고용, 강력한 경제 성장세는 연준의 금리인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