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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CPI에 대한 전문가 시각

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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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뉴욕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미뤄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의 임대 표지판

13일(현지시간) 미국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 중앙은행 전략팀 총괄은 "1월 CPI 결과는 연준의 계획에는 차질일 것"이라면서도 "이번 결과로 국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거나 지표 하나로 연준이 금리인하 계획을 수정할 것이라고 결론내리기엔 전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불편할 것이고 더 확고하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TV쇼 '60분'에 출연해 연준은 계속 좋은 데이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앞서 6개월만큼 데이터가 좋을 순 없다"며 "귀속임대료(OER)와 개인소비지출(PCE)의 물가 상승세가 탄탄한 경기 및 고용에도 더 완만해질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나온 CPI 보고서는 연준이 보고 싶어 하던 바로 그것은 아니다"라며 "서비스 물가가 여전히 오르고 있고 연준이 선호하는 부분도 충분히 완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치 수석은 "하지만 투자자들은 더 종합적으로 물가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연준이 5월에는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린시플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1월 CPI에 대해 연준이 보고 싶어 한 결과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놀라운 결과도 아니라고 평가했다.

샤 수석은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까지 이르는 마지막 여로는 언제나 느렸고 불규칙한 데다 불만스러웠다"며 "이날 CPI는 시장이나 연준이 바라는 것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것은 과민하게 반응하거나 인플레이션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섣불리 가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월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그중 일부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 PCE를 측정할 때 덜 중요하게 다뤄지는 부분이었다"며 "선행지표는 향후 몇 개월간 물가상승률이 더 둔화할 것으로 가리킨다"고 말했다.

Sit인베스트먼트어소시에이츠의 브라이스 도티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월 근원 CPI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지금으로선 연준의 금리인하가 '메뉴에서 빠졌다'"며 "하반기 이전에는 금리인하를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걸캐피털의 스카일러 바이난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월 CPI는 연준이 5월이나 6월이 지나서야 금리인하를 시작하도록 압박할 것"이라며 "완전 고용과 강한 경제 성장세,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금리인하를 지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IBC캐피털마켓츠의 알리 재퍼리 이코노미스트도 "이날 지표를 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하이 파이브는 없을 것 같다"며 "연준은 하반기에 금리인하를 하는 데 더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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