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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하비 "연준, CPI 지표에 현혹되지 말아야"

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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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예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현혹돼 금리 인하를 뒤늦게 시행하는 정책 실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채권 수익률곡선 경기 침체 지표의 개척자로 알려진 캠벨 하비 듀크대 교수는 "CPI 지수는 정확히 물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연준이 이에 기반해 정책 결정을 내린다면 미국 경제가 (이상적인 경로에서) 탈선할 수 있으므로 CPI 지수에 기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하비 교수는 "정부가 집계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민간 데이터보다 최대 일 년 뒤처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봤을 때) 인플레이션은 이미 선호 범위인 2%대에 근접했다"며 "금리 인하 시기를 지연하는 연준 정책은 모두가 원하는 연착륙을 놓칠 가능성을 크게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뒤늦지 않게 조기에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CPI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 주택, 주택, 호텔 비용을 나타내는 주거비 인플레이션율은 전월 대비 0.6% 올랐고 전년 대비로는 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하비 교수는 지표가 실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내가 아는 누구도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6%라고 믿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판매에 기반한 주택 가격과 임대료 수익(귀속임료, imputed rent) 등을 포함한 주거비에 큰 비중을 둔다. 주거비는 근원 CPI 지표의 약 40%를 차지한다.

ynhong@yna.co.kr

홍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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