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로템이 수주 증가 등 실적 호조에 힘입어 채무 상환에 주력하면서 재무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14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도 차입금 축소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만기도래 회사채 950억원을 현금 상환했다. 오는 6월 만기가 돌아오는 230억원도 갚을 가능성이 크다.
현대로템은 그동안 회사채 시장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2021년 3천730억원, 2022년 1천800억원의 회사채를 찍었지만, 지난해에는 450억원에 그쳤다.
대신 내부 유동성을 활용해 빚 갚는 행보를 지속했다.
실제로 현대로템의 2022년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천930억원이었지만, 작년 3분기 말 2천83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이러한 자신감은 현금창출력에서 비롯됐다.
현대로템의 작년 3분기 말 연결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천7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배가량 급증했다.
이익잉여금의 경우 2021년 483억원 손실에서 2022년 1천677억원에서 지난해 3천172억원으로 약 두 배 늘었다.
내부 유동성을 활용해 회사채 현금 상환 등에 나서며 작년 말 차입금은 5천814억원으로 2022년 말보다 절반가량 감소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3천961억원으로 1천99억원 줄었지만, 부채비율은 218%로 5%포인트(p) 하락했다.
현대로템의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4% 증가한 2천100억원을 달성했으며 수주 잔고는 17조5천3억원으로 34% 늘었다.
올해에도 현대로템의 수주 행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현대로템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에서 발주한 8천688억원 규모의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에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폴란드향 K2 전차 2차 이행 계약이 지연되면서 정체했던 디펜스솔루션 수주도 재개할 전망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폴란드향 K2 전차 1천대에 대해 5차례에 걸쳐 이행계약을 맺기로 되어있다"며 "2022년 8월 1차 이행계약 180대가 확정됐고 2차 이행계약은 수출입은행의 자기자본 한도를 확대하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해야 수출금융지원이 가능해져 법안 통과 이후에 맺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현대로템]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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