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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산금채보다 강해질까…공사채 질주 향방은

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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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공사채의 질주가 이어지면서 특은채와 스프레드가 역전될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공사채 수요가 상당한 반면 공급은 많지 않아 당분간은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채권발행정보(화면번호 4220)에 따르면 이날 한국주택금융공사 사회적채권 2년물은 3.558%에 1천300억 원 규모 발행됐다. 전날인 13일 진행된 입찰에서 민평(3사) 대비 3bp 낮은 수준에 발행하기로 결정된 데 따른 것이다.

13일 당시에는 주금공 2년물 민평금리가 3.559%를 나타냈던 만큼 주금공 채권은 3.529% 수준에서 발행될 것으로 예측됐지만 14일 민평 금리가 다소 상승하면서 최종적으로 3.558%에 발행됐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전일 비슷한 시각에 산금채 2년물이 3.53% 수준에 발행을 검토(태핑)했다는 점이다. 주금공 채권이 산금채 금리와 거의 근접하거나 역전하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고 시장이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주금공 채권 금리가 산금채보다 더 낮아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민평 3사 금리를 기준으로 보면 주금공 채권-산금채 금리 스프레드가 역전된 것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한 차례도 없었다.

그만큼 공사채의 질주가 최근 유독 두드러지고 있다는 뜻이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공사들이 발행 계획을 지연시키는 등 발행량 자체가 크게 둔화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1월) 일반 공사채 발행량(2조9천938억원)은 2019년 7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이 같은 상황이 반전될 수 있는 재료가 당분간 보이지 않아 공사채의 질주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연초 우량 크레디트물에 대한 기관 수요가 상당한데 은행채는 이미 많이 담아 공사채를 매수하려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만 한국전력채권도 발행을 미루는 등 전체 우량 공사채 발행이 적어 수급불균형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금공 채권과 산금채 2년물 간 스프레드 추이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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