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아 악재로 작용했다.
14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4시1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19bp 오른 0.7515%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89bp 상승한 1.5285%, 30년물 금리는 1.09bp 오른 1.8065%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1.59bp 높아진 2.0315%에 움직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발표된 미국 1월 CPI가 글로벌 채권시장의 분위기를 결정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월보다 0.3% 올랐다고 밝혔다. 직전월 수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였던 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1% 상승했다. 시장예상치보다 0.2%포인트 웃돌았다. 근원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3.9%로 역시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13.32bp 급등해 4.3153%의 종가를 기록했다. 연중 최고치다. 장중 고점은 4.3310%를 찍었다.
개장부터 도쿄채권시장을 비롯해 우리나라와 호주 등 주요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채권 매도세가 우위를 점했다. 다만,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0.75%를 넘기자 대기 매수세가 조금씩 유입되면서 장중 가격 회복을 노렸다.
일본 재무성이 처음으로 발행한 기후 전환채권(CT채권) 입찰이 끝나면서 금리가 다시 높아졌다. 미국 CPI 등의 영향으로 생각보다 수요가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일본 CT채권 10년물은 총 7천995억엔이 낙찰에 최고 낙찰금리는 0.7400%를 나타냈다.
도쿄채권시장의 대기 매수세는 초장기 구간에 주로 출현했다. 이에 따라 관련 기간별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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