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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해에 홍콩증시 역사는 항상 플러스"

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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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올해 들어 홍콩증시는 부진하다. 중국 경제 우려에 연동해 뒷걸음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용의 해는 홍콩증시에 기대를 걸어볼 만한 시기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976년부터 2012년까지 용의 해 홍콩증시 수익률을 종합해 보도했다. 조사 결과, 음력을 기준으로 하면 용의 해에는 언제나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가장 부진했던 2000년의 0.5%에서 최고 33.4%까지 분포했다.

연초에 부진해도 구정 설을 기점으로 만회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연초의 이익을 구정 설을 넘기면서 일부 반납한 경우도 있었다.

폴 챈 홍콩 재무장관은 "올해 유럽과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중국 본토의 경제가 안정·개선되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투자 심리와 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콩증시를 신중하게 보는 견해도 매체는 전했다. 미국 경제학자인 스티븐 로치가 다른 언론을 통해 '홍콩의 전성기는 끝났다'고 말한 부분을 인용했다.

이에 대해 로라 차 홍콩거래소 회장은 "많은 사람이 홍콩증시를 비관하거나 홍콩의 전성기가 끝났다고 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는다"며 "매번 회복하고 반등하는 등 홍콩은 스스로 힘과 회복력을 증명해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홍콩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시장이라 거시적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법치주의와 시장 투명성 등 많은 장점이 있기에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현재가(화면번호 7209)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홍콩 항셍 지수는 전년 말 대비 7.6% 하락했다. 지난달 22일까지는 -12.2%의 수익률을 보이기도 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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