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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휘발유 빼고 다 오른 자동차 비용…갈수록 고통"

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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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에서 자동차를 소유하는 데 드는 비용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자동차 보유자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자동차 보험료 전년 대비 변화율

[출처 : 미국 노동부]

WSJ은 지난달 자동차 소유와 관련된 비용의 상승률이 대부분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률을 웃돌았다며 교통비는 미국인들에게 주택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용이고 절감하기 어려운 만큼 이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미국 자동차 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정비소 방문 비용, 주차공간 가격, 고속도로 통행료도 인상돼 미국인들의 부담을 키웠다. 주요 자동차 관련 품목 중 그나마 하락한 것은 휘발유 가격뿐이다.

이미 자동차 관련 비용 부담이 부실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자동차 대출의 연체율은 7.7%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AAA의 자동차 연구 이사인 그렉 브래넌은 "지난 몇 년간 자동차 소유권은 소비자들에게는 어려운 문제였다"며 "새 차를 소유하는 데 드는 비용은 휘발유와 보험 등 비용을 합쳐 2022년 1만728달러에서 작년 1만2천182달러로 뛰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자동차 소유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금리가 높아져 자동차를 구입할 때 대출 이자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새 자동차 가격 자체는 전년 대비 0.7% 상승했다. 비교적 완만한 상승 곡선이다. 하지만 이는 이미 높은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새 차량의 평균 거래 가격은 2021년 1월 3만9천813달러에서 지난달 4만7천358달러로 급등했다.

보험 비용도 크게 늘었다. 현재 자동차에 도입되는 신기술로 보험료도 올랐고 교체 비용도 많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미상호보험회사협회의 닐 알드렛지 최고경영자는 "자동차가 더욱 정교해지면서 수리 비용도 커졌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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