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로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마이클 버리가 운용하고 있는 사이언 자산운용이 지난 분기 알파벳(NAS:GOOGL), 아마존(NAS:AMZN)을 포함한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사이언 자산운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지난 분기 아마존과 알파벳을 포함해 12개 이상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동안 펀드가 보유한 개별 종목 수는 13개에서 25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주식 매입에 따라 펀드의 포트폴리오 가치는 기존 4천400만 달러에서 9천5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버리의 사이언 자산운용은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 그리고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하락에 베팅하는 풋옵션을 보유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4분기에 사이언 자산운용은 마지막 풋 포지션을 매도하고 대신 포트폴리오에 더 많은 롱 포지션을 추가했다.
개별 종목 상황을 보면 버리는 이전에 보유했던 종목 중 크레센트 포인트 에너지(NYS:CPG), 스텔란티스(NYS:STLA) 등 일부 종목은 매각했다.
반면 아메리칸 코스탈 인슈어런스(NAS:ACIC),빅 로츠(NYS:BIG), 블록(스퀘어)(NYS:SQ), 브루커(NAS:BRKR), 씨티그룹(NYS:C), CVS 헬스(NYS:CVS),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NYS:MGM), 오라클(NYS:ORCL),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NAS:WBD) 등을 매수했다.
매체는 "지난해 초 기술 주도의 시장 반등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던 마이클 버리가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시장 선도 기업을 매수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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