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융감독 부문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대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선 더 많은 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 부의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지적했듯이 나와 연준 동료들은 인플레이션이 2%로 가는 길에 있다고 확신한다"면서도 "연방기금 금리 인하를시작하기 전에 계속해서 좋은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웃돈 점도 주목됐다.
바 부의장은 "예상보다 강한 물가 지표는 연준의 물가 목표로 돌아가는 길이 불확실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며 금리 인하 신중론을 거듭 강조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매파적인 발언을 내며 3월에 있을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는 어려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해왔다.
바 부의장은 또한 "공급망이 개선되면서 사람들의 노동력 복귀 흐름이 가속화됐다"며 "성장이나 고용에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뉴욕커뮤니티은행(NYCB)의 주가 폭락 등 상업용 부동산발 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은행 부문이 건전하다는 점도 바 부의장은 강조했다.
그는 뉴욕 커뮤니티 은행을 언급하지 않고 "시스템 전반에 걸쳐 유동성 문제의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한 은행의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고 충당금이 늘어났다고 해서 전체 은행 시스템이 강력하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계속해서 해당 부문의 위험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과정에 대해선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바 부의장은 설명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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